손목터널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터널증후군은 다른 이름으로 '수근관 증후군' 이라고도 불린답니다. 수근관이란 손목 앞쪽 피부조직 밑에 뼈와 인대에 의해 형성된 작은 통로인데 이곳으로 힘줄과 신경이 손 쪽으로 지나간답니다.
이 통로가 여러 원인으로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 이곳을 지나가는 신경이 손상되면서 신경의 지배영역인 손바닥과 손가락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에요.

손목터널증후군은 남성에 비해 여성의 발병률이 약 3.6배 더 높고, 젊은 연령보다는 중년 이후의 여성에게서 많이 발병해요.
우리나라 여성들은 결혼 후에도 사회생활과 가사활동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성발병률이 높은 까닭도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자가진단법

1. 손목을 두드렸을 때 저리는 경우
2. 아픈 쪽의 손목을 구부렸을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3. 볼펜 등을 손바닥에 쥘 때 갑자기 힘이 빠지는 경우
4. 손목이나 팔목을 크게 사용하지 않아도 손가락 끝의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
5. 팔목 앞부분이 자주 시큰거리는 경우
6. 손바닥이 자주 저리는 경우
7. 양쪽 손등을 서로 맞대고 30도 꺽인 상태에서 1분 정도 지났을 때 손 저림이 나타나는 경우

위의 증상들이 있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보셔야 하며, 속히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 원칙은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국소적인 원인을 찾아 원인을 제거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많답니다.
치료법은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초기의 손목터널증후군 중에서도 신경 부위에 일시적인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손을 충분히 쉬어주면 저절로 증세가 좋아지게 되어 있답니다. 휴식을 취했는데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는 경우네는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나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을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해지면 부목 교정을 통해 손목을 고정해 손목 사용을 막아야 해요. 약물치료는 증상이 비교적 심하나 정기적으로 이상 소견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해소되는 경우에 효과적이랍니다.

만약 치료를 받았음에도 수개월 이상 증세가 지속되거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 외과적인 수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보통 종양과 같이 제거하여야 할 확실한 병리가 발견된 경우, 기적 검사에서 신경 손상의 정도가 심하다고 나온 경우, 또는 증세가 심하지 않더라도 3~6개월간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했으나 호전이 없거나 악화되는 경우에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답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예방방법

아직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뚜렷한 예방 수칙이나 권고되는 기준은 없으나, 컴퓨터 사용처럼 손목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동작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를 삼가주세요.
또, 손목터널증후군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방치하지 마시고, 조기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치료를 진행하시는 것이 효과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