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으로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 띠를 말하는데,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보행 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족저근막에 대한 반복적인 미세 손상으로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합니다.
전형적인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 부위에 느껴지는 심한 통증이 특징적이지만, 모두 같은 증상을 겪는 것은 아닙니다.
통증은 주로 발뒤꿈치 안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누르면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주로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다시 줄어드는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 및 압통의 위치로 쉽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족저근막염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데 중요하기에, X-ray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평발이나 아치가 높은 요족 변형 등 구조적 이상이 원인 될 수도 잇지만, 그보다는 발의 무리한 사용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즉,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하거나 장거리의 조깅을 한 경우,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운동을 한 경우,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 장시간 서있거나, 너무 딱딱한 구두를 사용한 경우 등 족저근막에 너무 많은 하중에 가해지는 조건에서 염증이 발생되게 됩니다. 그밖에 당뇨, 관절염 환자에서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